예전에는 출근 시간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절약을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바이러스가 점점 심해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출근 시간의 대중교통이 조금씩 부담이
되더라고요. 괜히 걱정도 되고요. 부모님께서도 많이
신경이 쓰이셨는지 저에게 자동차를 하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면허는 이미 10년 넘게
장롱면허로 방치되어 있었어요. 결국은 운전하기
위해서 천안에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죠.

천안집에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은 결론을 먼저 말씀해 드리자면
사실 그렇다 할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4일이라는 수업으로 완전히 초보를 탈출할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내 차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
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실제 도로에 나가 운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좁은 지하 주차장에 진입해 주차하는 것까지
수업을 통해서 시도해 보고 배워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처음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시작하기 전 아빠가 직접
운전을 알려주겠다며 하루를 같이 도로에서 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서로 좋은 의미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서로 화내고 싸우며 마무리되었답니다. 역시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는 것이 운전은 절대로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배우지 말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그날 바로 집에 가서 연수를
진행하는 기관을 알아봤고, 상담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선택해
수업 예약을 했답니다.

저처럼 면허는 이미 따 놓았지만, 운전할 일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장롱면허가 된 분들이 계신다면, 절대로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운전은 배우지 마시라고
꼭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수 기간에
단기도 있고, 평일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준비되어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가장 긴 수업으로 넉넉하게
수업받아 보셨으면 좋겠고, 주말만 진행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감을 잃지 마시고, 꼭 한 번에 수업을
받아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장롱면허는 절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잘한다 생각하고 무작정 도로에
나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더욱 창피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내 차 운전 처음이 힘들고 어렵지 내가
운전에 익숙해지면 내 두 발과 손이 자유로워지기에
새로운 내일이 펼쳐진답니다. 천안에서 추천합니다.